협심증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데요. 가장 흔한 원인은 죽상동맥경화증이며, 혈관 경련이나 혈전 형성도 협심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슴통증은 잠시 지속하다가 없어지기 때문에 심각성을 못느끼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협심증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 협심증이란?
협심증이란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근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협심증입니다.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원인은 대략 동맥경화증, 혈전, 혈관의 수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지방이나 각종 노폐물로 인한 동맥경화증입니다.
협심증이 일으키는 가슴통증은 대부분 가슴을 조이는 느낌이며, 어깨나 팔, 턱. 치아 등으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잠시 안정을 취하면 흉통은 사라지지만, 그렇다고 협심증이 나은 것은 아닙니다. 주로 50~60대 남성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나 흡연자,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으므로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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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의Giulia Bertelli |
2. 종류
협심증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1) 안정형 협심증
가장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 통증이 발생하며 휴식을 취하면 없어집니다.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2) 불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은 갑자기 발생하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고 있을 때도 가슴 통증이 나타납니다. 기존 협심증 증상이 악화되었거나, 감염 등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수도 있어서 위험한 상황이므로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3) 변이형 협심증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진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수축하면서 발생합니다. 밤이나 새벽에 주로 발생하며,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역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협심증의 원인
1) 죽상동맥경화증
협심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죽상동맥경화증이란 혈관 안쪽 벽에 지방, 콜레스테롤, 칼슘 등이 쌓이면서 혈관이 점차 좁아지는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혈관이 70% 이상 좁아지면 운동할 때 협심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90% 이상 좁아지면 안정 시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죽상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 비만,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2) 혈관 수축
동맥경화증이 없고 혈관이 막히지 않았는데도 갑작스런 수축으로 협심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변이형 협심증’이라고 하는데요. 아직 뚜렷한 원인이 알려지고 있진 않지만, 주로 스트레스, 자율신경 이상, 흡연, 음주, 추위, 약물, 카페인 등을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3) 혈전
피딱지인 혈전이 혈관을 막은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혈전은 다음과 같은 경우 발생합니다.
① 죽상동맥경화반 파열 – 혈관이 파열되거나 출혈이 생기면 혈소판이 응집하여 혈전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② 부정맥 - 부정맥으로 인해 혈액의 흐름이 불규칙해지면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③ 응고장애 - 혈액 응고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혈전이 쉽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4) 기타 원인
① 고혈압성 심장질환 - 심근에 혈류 공급 감소
② 빈혈 - 적혈구 부족으로 심근에 산소 공급 감소
③ 대동맥판막 질환 - 대동맥판막이 좁아지거나 역류하면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제한됨
④ 비대성 심근병증 - 심근이 두꺼워지면서 관상동맥의 혈류 공급이 감소
3. 결론
협심증은 관상동맥의 협착이나 경련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급성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맥경화증, 혈관 수축, 혈전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며,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의 질환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심상치 않은 가슴통증을 느꼈다면 이내 사라졌다고 안심하시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참고
질병관리청 국가정보포털 (https://health.kdca.go.kr/)
MSD매뉴얼 (https://www.msdmanuals.com/)
빛고을전남대학교 병원 (https://www.cnubh.com/)
서울대학교병원 (http://www.snuh.org/)
서울아산병원 (https://www.amc.seoul.kr/)
전남대학교병원 (https://www.cnubh.com/)